기자단] 문화 유적지 탐방, 이곳부터 시작해요 '지천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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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볼거리

지천서원 

 

 음성 기자단을 하며 생각보다 많은 문화 유적지를 볼 수 있었다. 그 점이 최대 장점이 아니었다 싶다. 문화재를 보고 옛날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 건축물을 왜 세워졌는지를 알아가다 보면 저절로 역사 공부가 되었다. 조금 지적인 여행을 선호한다면 비대면 문화재 여행을 추천한다. 문화재 설명란에 큐알코드를 찍으면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 최근 관광통역안내사를 공부하며 우리나라에 서원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중에 음성에는 운곡 서원, 지천 서원이 있다. 생극면을 지나는 길이라면 잠시 들러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그 시절 우리 선조들은 문학을 참으로 중시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누군가는 별거 아닐 수 있지만 나에게는 이러한 곳들이 소중한 배움의 장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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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 서원

지천 서원은 음성군향토문화유적 제 1호다. 규모는 작은 서원이 두개가 보존 되어 있다. 서원이란 조선시대 중기 이후 학문연구와 선현제향을 위해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교육을 중시했던 선조들의 문화 풍습을 볼 수 있다. 지천서원은 조선 중종 때 십청헌 김세필이 생극면에 입향하며 공자당을 짓고 후학을 양성한 것이 시초가 되어 창건된 서원이다. 

 

사당, 공자당은 측면 1칸 반의 팔작지붕 목조 기와집으로 지어졌다. 조선 영조때 창건하고 이후 서원이 정치에 무분별하게 사용되자 철폐되었다가 1963년 중수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건축과 한옥, 우리나라 전통 적인 것에 관심이 많았다. 오래된 건축물은 지나온 세월을 담고 있어 깊이가 느껴졌다. 기와에서는 우스꽝스러운 얼굴 형상 기와를 찾을 수 있었다. 서원이 그렇듯 주위의 산에 둘러싸인 모습이 꽤 인상 깊게 다가왔다. 제일 초입 입구에는 홍살문이 있고 그 옆에는 문학비가 여러 개 세워져 있다. 한자를 읽을 수 있다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문학비에 많은 한자가 새겨져 있는데 무슨 뜻인지 궁금했다.

 

 

십청헌 김세필 선생 문학비에는 이런 글귀가 있다.

 

 

늦게서야 빈 마을에 집을 짓나니

이름을 물으면 그 뜻을 알 수 있으리

돌이켜보건대 나는 거백옥이 아니지만 

그가 한 일을 아름답게 여겨 왔다네

 

_ 권도원이 보내준 운을 따라 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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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 서원 

주소 : 충북 음성군 생극면 팔성리

주차 환경 열악함 : 차를 세울 만한 곳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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