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당신의 마음이 쉬어 갈 수 있게 ‘감곡매괴성모성당’

성모 마리아께서 가지신 신성함과
신부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천주교 성지 1번지 감곡매괴성당

 

 

모두 충청북도는 알지만 음성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요.

생각보다 많은 색깔을 가지고 있는
음성에는 풍부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천주교 신자라면 가장 먼저 가보셔야 할
성지 1번지 매괴성당을 소개합니다.

 

 

 

매괴성당

음성 북단에 위치한 감곡면에 오신다면
천주교 신도들 사이에서 유명한
매괴성모성당을 가볼 수 있다.

 

성모 마리아 님께 첫 봉헌된 성전인 
리베리오 교황 성모 대성전과 
영적 유대 성당으로 지정한다는 인증서,
무려 로마에서 왔다.

 

 

성당의 일화, 성모마리아님

감곡매괴성모순례성당은 일제강점기 때
일화를 들으면 더욱 그 신성함을 알 수 있다.

당시 일본인들이 신사를 지으려고 터를 닦자
임 가밀로 신부가 성모님께 봉헌을 하겠노라

기도를 하셨다.

그 이후 여러 가지 기상이변으로

공사를 하지 못하게 되고,

2년 후 해방이 되면서 일본인은 한국을 떠났다고 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일화가 있다.

 

 

임 가밀로 신부님

성모 성당에는 빠질 수 없는 분이 계신데
바로 임 가밀로 신부님이다.

 

나는 여러분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마음으로
우리나라 신자들을 사랑하셨는지 알 수 있다.

이 분이 계셨기에 매괴성당이
지금까지 있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성당에 온다면 성모님 다음으로
임 가밀로 신부님을 위해 잠시 기도를 해보자.

 

 

매괴성당

웅장한 듯, 아담하고 소박하다.
그간의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성당이다.
성당 안에 들어가 기도를 해도 되고
잠시 앉아 명상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성당 안을 들어가고자 하신다면
다른 기도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숙해야 하며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미사를 원하시는 분은 성당에 비치된
팸플릿을 참고하시거나 성당에 문의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변동이 예상됩니다.

 

성당 옆에 있는 ‘매괴 박물관’

이 박물관은 충청북도 최초의 석조건물로
현재는 사무실로 쓰이며 옛날 매괴성당의 모습과
지금까지의 성당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를 볼 수 있다.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으므로

사진은 없습니다*

내부를 살짝 글로 말씀드린다면,

초기 성당 자리의 대문짝을
그대로 옮겨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으며,
1914년의 영대 : 성직자의 옷, 옛날 사진들과 유물,
1944년 탁상시계, 당시 성당에서 사용했던 가스통 등
성당이 세워진 시기부터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의 규모는 작음으로 잠시 둘러볼 만하다.

 

 

신상 십자가 길 14처

성모 광장 오른편에는 마음 수행을 할 수 있는
신상십자가길이 시작되는 입구가 있다.

작은 동산을 오른다는 기분으로
숲길을 걸으며 ‘처’ 앞에서 기도를 한다.
구간은 대략 4킬로 이내로 예상되며 첫 길부터
경사가 심하니 운동화를 꼭 준비하도록 하자.

신상십자가로 향하는 등산로도 있다.
풀내음을 맡으며 작은 동산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매괴성당을 둘러싼 건물들과 나무
그리고 쉼터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성당은 올 수 있다.

잠시 마음의 평화가 필요하다면 꼭 성당을
걸어보며 이곳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