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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 비건 채식 식당 an chay hong 내가 먹은 메뉴

 

 

어딘가 독특한 식당을 찾는다면

독특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바로 여기다. 

 

📍위치 :

https://maps.app.goo.gl/nzPXzViPnSwQ8qHPA

 

Ăn Chay Hông · 67d Đường Thiện Ý, Phường 4, Đà Lạt, Lâm Đồng, 베트남

★★★★★ · 비건 채식 레스토랑

www.google.com

 

🥣  메뉴는 이름이 없다

그날 그날 셰프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든다. 인스타로 대략 어떤 것을 만드는지 살펴 볼 수 있다. 

랜덤한 것, 리스크를 가져가도 상관없다고 생각이 드는 도전 정신이 강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nchayhong/?igsh=OTVmMWYxbW00ZnQy#

 

나는 예전부터 채식을 선호했다. 비건도 1년 반정도 했었는데 한국인의 식습관에 맞춰진 식당들과 음식의 형태는 도저히 비건을 지킬 수 없게 하는 환경이었다. 환경도 그랬지만 문제는 나와 같이 밥을 먹는 사람들이 내 눈치를 보는게 싫었다. 하루 이틀이지 그들이 메뉴 정하는 것도 힘든데 나까지 고려하려니 갈 곳은 없는거다. 그래서 완전한 '비건'보다 '플렉시테리언'이 되기로 했다. 혼자 비건을 하고 때에 따라서는 어느정도 스스로에게 허용하는거다. 이 방법이 마음이 훨씬 편했다. 

 

센과 치히로가 왔다 갔을 것 같은 비건 식당 가게 입구
비건 식당에는 강아지가 있다.

 

 

한국은 이상하게 비건이 잘 안 된다. 코로나 이후로 지도에 저장한 맛집들이 사라지는걸 보고 마음이 아팠다. 

반면 해외에는 식당이 많아서 그야말로 천국이다. 달랏은 고산지대로 다양한 채소를 많이 키운다. 그 재료들로 다양한 채식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채식 식당 구글 지도에 저장할 때가 제일 신났음 😄

 

💰 정해진 가격이 없다.

셰프는 메뉴가 없는 만큼 가격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 결제는? 내가 내고 싶은 만큼 내는 것. 이것이 합리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뭐랄까 내 양심테스트 하는 기분이 들었다. 차라리 정해진 금액이 있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만큼만 줘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갈한 수저들이 귀엽다. 셰프의 감성이 녹아있음

 

Klook.com

비건 식당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예약 필수

예약을 하면 여러모로 좋다. 정해진 시간에 나만 먹을 수 있다. 약 1시간 30분정도가 최대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시간 정도면 다 천천히 먹고 나올 수 있다. 안 먹는 음식을 미리 말해주면 좋다. 세세한거 까지 전부다. 예를 들면 나는 콩을 먹지 않는다. 음식에 나와도 안 먹으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접시에 있는 것을 보고 싶지는 않아서 넣지 말아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준다. 내가 먹은 음식은 볶음우동 같은 메뉴였는데, 나는 면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어떤 면도.. 밥으로 해달라고 할껄 후회 했다. 

셰프는 영어를 잘하니 번역기 돌려서 소통하면 문제 없다. 

 

달랏비건 식당의 인테리어 나도 나중에 이렇게 하고 싶다
길을 잃을 수 있다는게 이런 느낌
달랏 비건 채식 식당의 전경

 

미스테리한 곳의 셰프 🧑‍🍳

장인처럼 대머리?의 셰프와 그의 공간이 절묘하게 참 잘 어울린다는 인상을 받을거다. 왜일까 머리에 숱이 없을 뿐인데 더 전문적으로 보여진다는게? 🤔 장소는 마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떠올리게 한다. 숲이 우거진 비밀스러운 공간. 나만 알고 싶은 그런 곳. 공간이 넓지 않은데 그 안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달까. 

 

 

달랏 비건 식당 메뉴 모습

 

 

그래서 음식은 🥘

난 베트남 사람들이 채소를 조리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결국 간장베이스고 한국에서도 할 수 있는데 이상하게 한국에서 하면 이 맛이 안난다. 

채식은 Comfort Food 라고 했던가. 우동 면에 간장으로 졸인 유부와 시금치 그리고 두부. 자극적인 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맛.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반대로 맵고 짜고 달고 자극적인걸 좋아하는 사람은 비추천한다. 면이라서 남기고 나온게 아쉬웠음. 그래도 다음에 또 달랏에 가면 다시 갈거다. 매일 가서 셰프랑 얘기하고 삶에 대해 이야기 하려한다. 

 

 

채식식당 들어가는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모두 '본아페티(Bon Appé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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