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주말 갈만한 곳, 거제포로수용소&계룡산모노레일 16일차 21.10.19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평화파크

 

👉 역사에 대해 알고 가기 

거제도에 왔다면 이곳을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다. 바다, 산, 들판 모든 것을 보고 색다른 관광지가 필요하다면 우리 눈을 잠시 돌려보는 건 어떨까? 역사를 기억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거제 포로수용소를 추천한다.

 

전쟁 발발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만들어진 포로수용소는 1950년에 시작되어 전선 곳곳에 설치되었는데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증가한 포로들을 고립된 섬 지역으로 옮겨 놓는 방안으로 거제도 포로수용소가 확정되어 거제도 고현, 수월지구를 중심으로 설치되었다. 그 면적도 크고, 포로들이 약 17만 정도 수용되었다고 한다.

현재 경상남도 지방문화재 자료 제99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고,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 등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 등이 있어 전쟁역사의 교육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 장점 :  포로수용소라고 해서 어른들만 보고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과 같이 놀 수 있는 약간의 놀이기구와 모노레일, 4D 영화관 등이 있다.

 

포로수용소를 더 짜릿하게 즐기는 방법!!
암호를 풀어 매점을 털자?!

렛츠 기릿! AR 게임
 '사라진 포로수용소 소장을 구하라!'
작전 1952 

 

거제POWGO365' 앱을 설치합니다.
클릭하고 미션장에 들어간 후 설명대로 하면 끝!

가장 큰 단점이라면.. 아이폰은 잘 안 됩니다. 저희 멤버는 10명이었으나 갤럭시 2명을 제외한 8명의 아이폰 소유자들은 게임을 즐기지 못했어요.. (눈물) 자, 그럼 우리 소장을 찾으러 가 볼까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게임 하듯 무겁지 않게 수용소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첫 번째 미션장인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미션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순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익스트림 짚라인

이곳에는 설마 있겠어? 하는 작은 액티비티가 있는데 바로 짚라인!
타보지는 못했으나 보는 거로 재미있어 보였다. 조금 더 역동적으로 내가 조종해서 짚라인을 타 볼 수 있는 장점!

 

생각보다 포로수용소 안에서는 그저 먹고 자는 일이 아닌 포로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진행되었다. 일하며 취미 생활을 즐기기도 하고,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 제네바협약에 대한 인권보장이 아주 잘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포로가 받는 대우는 최하일 거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여자 포로들도 있었다. 수용소의 아이와 어머니의 사진이 있었는데 그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자랐을까. 환경이 그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진 않았을지. 걱정이 드는 사진이다.

 

수용소를 돌다 보면 포로들의 폭동에 대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민간인과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를 포로들이 모여 받았을 정신적인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 시절 포로들의 등에 새겨진 PW는 전쟁포로를 뜻한다. 포로수용소에서는 모든 것을 다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그 많은 사람이 모였으니 못 할 것도 없지 않았을까. 

'포로수용소를 재현해 놓은 야외공간에서 전우애에 관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들도 내가 지금 느끼는 좋은 날씨와 바람을 맞으며 수용소 생활을 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노래가 흘러나오고 늘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인생에서 포로의 생활이 익숙해진 사람도 있지 않았을까. 과연 그들은 그 안에서 희망을 보고 버텼을까. 아니면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죽음에 의연해졌던 걸까.'

 

 

평화전시관

 

평화의 전시관은 짧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더 테레사, 간디 등 인물들을 설명해 놓았다. 전시 공간은 한마디로 '인류애'를 말하고 있다. 내가 옳다고 믿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한 사람의 용기 있는 행동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지 않나. 여태껏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세상에 용기 있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고등학생들이 선생님을 따라 수용소에 온 듯했다. 아이폰으로 게임에 참가할 수 없었던 나는 포기하고 선생님을 졸졸 쫓아다녔다. 이곳에 여러 번 오신듯 한 선생님의 포스는 궁금점 해소를 하기엔 충분했다. 한 곳 한곳을 다니시면서 설명을 해주셨고 나도 역사에 대해 더 또렷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유적지는 보기에 지루한 공간이 되기 쉬운데 왠지 이곳은 잘 만들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아픈 역사에 다가갈 수 있었다.'

 

📌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 매일 09:00 - 18:00 하절기(3월~10월) / 매일 09:00 - 17:00 동절기(11월~2월)

🚘 경남 거제시 계룡로 61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 www.gmdc.co.kr

포로수용소유적공원

 

 

 

 

 

계룡산모노레일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요!! 계룡산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 모노레일을 탑니다! 올라가는 시간은 천천히 약 20~25분 정도로 위로 쭉쭉 뻗은 나무들 사이로 지나가는데 지켜보고 있으면 그대로 힐링이죠. 🌴

 

비싸 보이지만 아마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절대 무시 못 하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빛을 바다가 고스란히 받아 환하게 빛이 난다. 마침 해가 지고 있는 시간대라면 더없이 멋진 노을을 볼 수 있다. 내려서 양쪽으로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전망대 구경을 강력히 추천!! 🌈

 

 

📌 거제관광모노레일 

🕒 매일 09:00 - 17:00 봄(3~6월) / 매일 09:00 - 19:00 여름연장운영(7~8월) / 매일 10:00 - 16:00 가을,겨울(9~12월)

🚘 경남 거제시 계룡로 61 포로수용소유적공원

📢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주차장 이용 / 시간을 넉넉히 챙겨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