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말들 : 사소한 것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_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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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을 읽는 사람이 있다."
가장 눈에 띄었던 한 줄이다.
연기를 배웠던 지난날이 떠올랐다. 대사와 대사 사이에 존재하는 감정과 보이지 않는 문장을 알고 싶어서 고군분투 했었다. 연기를 배울 때는 상대방이 하는 말을 더 경청하고 말과 말 사이에 어떠한 감정이 포착되면 말을 더 아끼곤 했다. 그것이 틀리던 맞던 맞추려고 했던 게 아니라 그 사람을 조금 더 배려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억척스럽고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 무서워지던 요즘이었는데 책을 읽고 반성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내가 대화 사이에 행간을 읽었던 적이 언제였지?" 생각해보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존중, 태도. 이 가치관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 어른이 되겠노라 다짐했다.
이 책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하는 태도에 대해 말한다. 지인에게 추천 받아 읽은 책인데 나도 친한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의 구성은 단출해 보이지만 내용은 단순하지 않다. 한 장 한 장 저자가 밑줄을 그은 내용과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를 대입해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여백이 많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 여백 속에 다른 이야기가 더 많아 매력이 넘친다. 일단 읽어보라, 곱씹어 보기에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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