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국물이 땡기는 겨울엔 면이 최고시다. 후룩후룩

 

히메노라멘 

 

 아무래도 쌀쌀한 겨울엔 국물이 먹고 싶기 마련인데 왠지 국밥이 싫다면 국수로 눈을 돌린다. 하남 미사를 걸어가다 빌딩 숲 먹자골목 사이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는 일본 라멘 집을 발견. 라멘은 다 맛이 비슷할 거라 짐작하지만, 막상 먹고 나면 그 가게의 맛의 정교함에 놀랄 때가 있다.

 

 

 

 먹어 보고 싶은 사이드 메뉴가 많았는데 양을 후하게 주시는 바람에 다 먹느라 생각도 못 했다.

다음에 가면 꼭 먹어볼 것.

 

 

 

 주문 전에 먹고 싶은 만큼을 적어서 낸다. 

 

 

 

히메노라멘 (담백하게)

 

 기본 토핑으로 차슈 2P, 달걀 1/2 그리고 김 2P가 올라온다. 면도 넉넉 국물도 넉넉하게 담겨오니 걱정할 게 없다.  짭짤한 맛, 뜨거운 국물에 호로록 먹는 면치기는 가히 환상이다. 사골을 고아낸 듯한 진한 국물에 차슈 고기와 면을 함께 먹으면 미소가 지어진다. 숙주와 파가 넉넉하게 들어있어 뒷맛이 깔끔하고 시원하다. 땀이 송골송골 맺히도록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하니 추운 밖에 나가 걸어도 거뜬할 정도.

 

 

 

김치와 단무지

 

 단무지가 인상적이었는데 유자소스가 곁들여 있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식사에 상큼함을 더한다. (집에서 해 먹고 싶은 맛이었다) 김치는 다른 곳에서 먹는 김치와 비슷하다.

 

 

 

규동

 

 히메노라멘 육수와 함께 나오는 규동. 달짝지근하게 간이 된 고기에서 숯불 향이 난다. 얇게 썰려 있어 씹기도 편하다. 파, 김 그리고 노른자를 요리조리 비벼 한 숟갈 먹으면 고기덮밥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같이 나오는 국물과 함께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한 끼.

 

 

 

 

일본 로컬 맛이 물씬 나는 라멘 어떠세요?

 

국물이 끝내준답니다.

 

 

 

히메노라멘 (하남미사)

주소ㅣ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226

🕘 매일 11:00 - 23:00

📞 070-7767-5497

배달가능, 포장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