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카페] 이색 나물이 들어간 와플, 라테?! 태하항 일몰 맛집 🌿
태하항 일몰 맛집
카페 래우
카페 래우
조용한 태하마을, 한적한 곳에 카페 래우가 있다. 올 래(來) 또 우(又)를 써 래우다. 밖에 넓은 데크와 테이블이 있어 날이 좋으면 밖에서 커피를 즐길 수도 있다. 목조 건물로 브라운 톤이 주는 안락함이 있다. 단아한 화이트 톤으로 아기자기함을 갖고 있다. 커피, 와플, 주스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조금은 독특한 래우만의 시그니처 메뉴가 있다. 태하 항의 노을이 카페에서 보이니 커피를 마시며 노을을 감상해보자.
워케이션을 선호하는 당신에게
공간은 아담하다. 8개 정도 되는 테이블이 있고 의자는 편하지도 불편하지도 않은 의자. 콘센트는 구석진 1인용 자리에 4구가 있다. 옆으로 통창이 있어 들이치는 햇살을 받으며 작업할 수 있다. 도로 너머로 보이는 산을 구경할 수 있다. 여름에는 더없이 푸릇푸릇하겠다. 음악은 팝송이 나온다. 집중하기 힘들 수도 있다. 편한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몸이 나도 모르게 둠칫 거림을 느낄 수 있다. 공간이 울려 옆 테이블의 수다 소리가 또박또박 들린다. 동네 주민들의 아지트로 추측된다.
전호 나물이 와플에?
독특한 재료로 만든 와플이 궁금하지 않은가? 어딜 가던 새로운 재료로 시도한 음식은 반갑다. 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을까. 처음 들어보는 전호나물, 미나리처럼 향이 독특해서 향을 살린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단다. 갓 나온 따뜻한 와플을 생크림에 톡 하고 찍어 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생각보다 나물의 향은 나지 않는다. 오히려 갓 나온 붕어빵을 손에 쥐었을 때의 냄새가 났다. 폭신한 식감을 가진 두툼한 와플로 맛은 붕어빵과도 비슷했다. 말 그대로 겉바속촉. '서걱서걱' 자를 때 나는 소리마저 좋다. 나물의 초록색 색감이 예쁘다. 나물과 반죽의 비율을 잘 맞춰서 쓴맛이 없고, 없으면 섭섭했을 견과류도 들어가 있다. 한입 크게 달달한 생크림을 찍어 먹으면 고소함과 달달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부지깽이 라테, 래우 시그니처
일본에 말차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울릉도 부지깽이가 있죠. 늘 마시던 커피보다 울릉도 특산물을 활용한 래우만의 시그니처 메뉴는 어떤가요? 달달하고 부드러운 부지깽이 라테, 녹차라테와 비슷하다. 녹색 알갱이는 걸림 없이 부드럽게 넘어간다. 다만 부지깽이 가루들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다. 마시기 전 저어준다면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부지깽이와 신선한 우유의 조화가 생각보다 좋다. 많이 달게 느껴질 수 있으니 단맛을 싫어한다면 시럽 조절을 미리 말씀드려보자.
부지깽이 : 울릉도에서 나는 귀한 봄나물이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취나물과 비슷한 맛이나 나물로 많이 섭취해 왔다.
카페 래우
주소 : 경북 울릉군 서면 울릉 순환로 2160
인스타 @zh_otcoffee
전화 : 010-2900-1013
기타 : 울릉 사랑 상품권 사용 가능
'미식 매거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릉도맛집] 여기를 모른다고? 비건이 인정한 나리분지 밥집 추천, 산마을식당 (2) | 2022.02.10 |
---|---|
부산카페] 한적한 동네에 숨어 있는 장림포구 부네치아 근처카페, 카페시오 (6) | 2022.02.08 |
하남미사] 오늘은 우아하게 고기를 썰고 싶다면, 호수 옆 레스토랑 (0) | 2021.04.16 |
하남] 국물이 땡기는 겨울엔 면이 최고시다. 후룩후룩 (0) | 2021.01.13 |
천호] 배부른 한 끼는 한식이지! 밥집으로 가자! (0) | 2021.01.09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울릉도맛집] 여기를 모른다고? 비건이 인정한 나리분지 밥집 추천, 산마을식당
울릉도맛집] 여기를 모른다고? 비건이 인정한 나리분지 밥집 추천, 산마을식당
2022.02.10 -
부산카페] 한적한 동네에 숨어 있는 장림포구 부네치아 근처카페, 카페시오
부산카페] 한적한 동네에 숨어 있는 장림포구 부네치아 근처카페, 카페시오
2022.02.08 -
하남미사] 오늘은 우아하게 고기를 썰고 싶다면, 호수 옆 레스토랑
하남미사] 오늘은 우아하게 고기를 썰고 싶다면, 호수 옆 레스토랑
2021.04.16 -
하남] 국물이 땡기는 겨울엔 면이 최고시다. 후룩후룩
하남] 국물이 땡기는 겨울엔 면이 최고시다. 후룩후룩
202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