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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투어 끝장 내기 준비 됐나요?


통영, 관광의 도시이지만 많은 사람이 그저 남부 지방의 일부라고만 쉽게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한번 다녀오면 통영만의 매력에 빠져 친구에게 가자고 연락을 하는 당신을 보게 될 거다. 맛과 멋, 여유와 즐길 거리가 전부 있는 통영에 놀러 가자. 

오늘도 체력 훈련이다. 앗싸 앗싸 부숴 👊
빡빡한 하루 예약, 이 코스처럼 돌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체력왕! 입니다.

아침 8시 20분 거제도 👉 통영 출발! 

 

 

이순신 공원 

 

우리 이순신 장군님을 놓치고 갈 수 없지!  나이 연령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와서 풍경과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쭉 뻗은 나무 길을 걸어 올라가면 탁 트인 바다와 광장이 나온다. 그 옆으로 해안 길을 따라 아름다운 길이 나오는데 힘들지 않아서 누구도 걸을 수 있었다. 

 


언니와 함께 데크길을 천천히 걷고 걸어서 정자로 향했다. 먼저와서 누워있는 친구들 :-) 누가 누워 있으래. 하지만 따뜻하지만 시원한 가을바람을 누가 거절한단 말인가. 한 두 시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역시 여유와 힐링이 가득한 곳이었다. 

간식거리를 들고와서 잔디에 앉아 먹어보는 걸 추천해요!  사람도 거의 없고 좋아 보였습니다. 풍경이 바다라 예술!

 


📌 이순신 공원 

🚘 경남 통영시 정량동 688-1

📢 055-642-4737/ 주차장있음 

 

 

동피랑 벽화마을 

아마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통영에 동피랑 벽화마을. 아기자기한 집들 사이사이로 형형색색의 벽화들이 예쁘게 그려져 있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나는 이미 한번 와 본 적이 있었다. 누군가 벽화를 정성스레 그려놓아서 이 사람은 이걸 그리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잠시 생각해 보았다. 

 


사람이 살지 않는 듯. 골목은 조용했다. 길을 따라 가다보면  공방과 할머니께서 운영하시는 카페가 있다. 원래 더 활기가 넘쳤을 것 같은 동네가 삭막하게 느껴졌다. 

서울에 북촌 한옥마을이 생각났다. 근처 입구부터 '조용히 해주세요.' 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한옥이라 조금만 소리를 내어도 담장을 넘어 집안으로 들어가는데 외국인과 한국인이 작게 내는 소리마저도 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었다. 매일 사는 일이 고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는 오래 살던 집을 떠났을 것이고 누군가는 그냥 참고 살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이러한 일이 안타까웠다. 

 

 

📌 동피랑 벽화마을

🚘 경남 통영시 동피랑1길 6-18

📢 모두 쉿! 조용한 관람을 부탁드려요!

 

 

꿀빵은 대존맛 크림치즈! 

 

친구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 나는 혼자 돌고 돌아 시장으로 내려왔다. 이곳에 맛있는 '크림치즈' 꿀빵이 있다. 
'크림치즈가 맛있어 봐야 얼마나 맛나겠어.' 했는데 와, 이건 찐이다. 크림치즈에 진심인 장인이 만든 꿀빵을 내가 먹다니! 통영에 가면 하나만 꼭 드셔 보세요!  그리고 꿀빵 원조 찾으시나요? 가보진 못했지만, 진짜 원조는 따로 있습니다. 다음에 가면 먹어볼 생각이에요.

 

돌려서 한 개 더 당첨!

 

📌 통영꿀봉이꿀빵

🕒 월~일 09:00 - 18:00 꿀빵 소진시 일찍 폐점. 전화예악필수

🚘 경남 통영시 중앙시장2길 14 꿀봉이

📢 0507-1361-8565

 

 

 

포지티브즈 카페 

 

우리 예쁜 카페도 가요?!

 


벽화마을 안자락에 숨겨져 있는 영화 속에 나올 법한 예쁜 카페입니다.
주인장님께서 모든 음식을 다 수제로 만드세요. 한 입 먹으면 계속 먹게 된다는 마성의 디저트와 음료! 모양도 예뻐서 사진 찍고 싶고 눈으로 입으로 두 번 먹고 세 번 먹게 되는 맛이랍니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카페에요. 
영화로 치면 '리틀포레스트' 현대판 버전

 

📌 포지티브즈통영

🕒 매일 11:00 - 19:00 last order 18:30, 주차불가

🚘 경남 통영시 중앙시장4길 6-33

📢 0507-1406-3715 

인스타 http://www.instagram.com/positives_tongyeong

 

 

미륵산 

 

경남 통영시 봉평동에 있는 산. 높이 458.4m

짧지만 우리 쭉쭉 뻗은 길도 걸으면 폐 속 깊이 좋은 공기 마실 수 있어요! 올라가면 고양이가 반겨줍니다. 
잠시 내려다보는 풍경 감상은 필수!

 

📌 미륵산

🚘 경남 통영시 봉평동

 

 

 

통영 달아공원, 달아전망대 


통영에 왔다면 우리 노을은 봐야 한다.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통영의 달아 전망대. 탁 트인 공간에 아기자기 안 섬들 사이로 붉게 지는 해를 볼 수 있다. 사람이 많지만, 주말을 피해 보자.

지는 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면 인생샷 나와요!

 


📌 달아전망대

🚘 경남 통영시 산양읍 미남리 산246

📢 주차장, 화장실 있음 

 

 

야경, 통영대교

 

시간 맞춰 오시면 지나가다 통영대교를 볼 수 있는데 이것 역시 발걸음을 멈추게 해요! 

 

 

📌 통영대교

🚘 경남 통영시 미수동

📢 통영대교가 보이는 곳에 가시면 됩니다! 

 

 

 

해저터널


통영대교를 지나 조금 더 걸어오면 해저터널이 나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 바보는 해저터널이 아쿠아리움이라 생각했지만, 전혀 착각..(바보) 

해저터널은 옛날 일제강점기 시기에 만들어졌다. 당시 통영과 미륵도 사이를 도보로 다닐 수 없어 통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걸으면서 했던 포토타임! 걷기만 하면 지루하니까?!

 


📌 통영해저터널

🚘 경남 통영시 도천길 1

📢 055-650-4683

 

 

 

금강산도 식후경/ 고등어회 

 

왜 이름이 충정도 횟집인지는 알 수 없다.  사장님은 통영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라고 하셨는데 이름을 충청도라고 지으신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냥 이유가 없다고 하신다.

고등어 회가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심지어 먹었을 때도 '아, 정말 맛있다.'라고 생각했는데 옆에 신선한 방어회를 한점 먹고 고등어 회를 먹어보자 그 뜻을 알게 되었다. 방어회도 맛있는 회인데 질기게 씹히는 느낌이 든다. 반면 고등어회는 심하게 부드럽게 씹힌다.

 


이건 먹어본 사람만 이해할 수 있으므로 글로 이해 못하시는 게 당연해요. 우리 평일에 사람 없을 때 가서 먹어보아요. 

그거 아세요? 고등어 회는 이곳에서만 날것 그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다른 곳은 맛이 없고 비려요. 전부 냉동이기 때문이죠. 싱싱한 고등어 회는 오로지 통영에서만 가능합니다. 제주도에서 드시는 고등어회도 다 통영 욕지도에서 가져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두말하면 입 아파요. 우리 일단 통영 가서 고등어회 먹는 일정을 짜봅시다. Right Now 👉

 

 

📌 충청도회초장욕지고등어회

🕒 매일 10:00 - 22:00

🚘 경남 통영시 강구안길 29-1

📢 0507-1399-6862

2TV생생정보 1103회, 20.07.08. 고등어회정식펼쳐보기

생방송오늘아침 3018회, 18.07.09. 고등어회/고등어구이

홈페이지 http://www.xn--299a06m2rowza49iy6x.com/

 

충청도회초장욕지고등어회샘뫼집

전국 가맹모집 | 통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고등어 전문점

www.xn--299a06m2rowza49iy6x.com

 

 

 

디피랑

 

오늘의 하이라이트!
'디피랑'  

안 오시면 정말 후회할 거에요.
진심 100,000% 후회합니다.

 


감성이 메마른 누구도 눈물이 촉촉하게 나온다는 이곳. 통영에는 밤만 되면 아름다운 바이올린과 피아노 소리가 더해진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이 있다. 디피랑이라는 파랗고 귀여운 친구들이 환상의 나라로 초대한다는데 눈과 귀가 호강한다는 디피랑엔 인간적으로 꼭 가봐야한다. 

처음엔 기대하지 않았다. 그저 지루한 감상, 보는 것이 전부일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무언가 해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그 안에 있었다. 해금소리 같기도 하고, 바이올린과 피아노 등 온갖 악기로 연주한 곡이 귓속을 울렸다. 둥둥둥, 마음을 건드리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입구부터 심장이 두근댔다. 

 


뻔해보이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디피랑의 메인 캐릭터가 하는 말에 홀린 듯 길을 따라갔다. 귀를 울리는 듣기 좋은 연주 소리에 나도 모르게 동화되어서 울컥했다.  나이를 막론하고 옛날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게 하는 이곳은 대체 어떻게 만든 것인지 정말 궁금했다. 그저 좋다고 말할 수밖에 말도 안 되게 좋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걸 한 번도 본적이 없어서일까. 주먹을 넣으면 펼쳐지는 LED아트?와 영화 같은 세계로 들어가는 OST 같은 음악이 주위에서 꽝꽝 울리자 이곳이 서울 남산 같은 길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곳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어른도 아이처럼 놀 수 있는 곳. 심신이 지쳐있다면 이런 색다른 경험도 필요하지 않을까. 직장에 치여있다면 삶이 너무 지루해서 환기가 격하게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않고 이곳을 추천한다.

연중무휴지만 더 추워지기 전에 썸녀, 썸남, 가족, 연인, 아이들 손잡고 꼭 오시길! 후회 없을 거에요! 

 

📌 디피랑

🕒 

매일 19:00 - 24:00 동절기10월~2월까지(입장마감22시까지)

매일 19:30 - 24:00 춘계 3월~9월까지(입장마감22시30분까지)

매일 20:00 - 24:00 하계(5월~8월)/ 입장마감22:30

월요일 휴무 매주 월요일 정기휴장일

🚘 경남 통영시 남망공원길 29

📢 1544-3303

 

 

 

서피랑 


통영시 명정동 서쪽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서피랑. 서피랑은 오르막이라 걸음이 불편하신 분은 오기 힘드실 수 있으나 일단 오고 나면 펼쳐진 야경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거에요. 통영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정자도 있어요.

 


우리가 갔을 땐 야경은 잘 보였지만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은 볼 수 없었다. 안개로 신비로운 모습은 보았지만 아쉬웠다. 야경을 보고 있으면 괜히 기분이 몽글몽글해져서 이런저런 속마음을 털어놓게 되는 것 같다. 초겨울을 앞두고 쌀쌀한 날씨에 양쪽에 언니들의 팔짱을 끼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꽤 깊은 대화를 자주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주제가 그렇다.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여기서 한 달 살기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이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다시 서울에 간다면 어떤 일을 하며 살 것인가?'

한참을 서서 이야기했던 것 같다. 이제 마지막으로 같이 보는 야경이라고 생각하니 착잡하면서도 어쩔 수 없었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지금 이 순간과 우리가 하는 대화가 나누는 마음이 아마 모두의 마음에 소중하게 남을 테니까. 이제 쓸모 없는 걱정은 필요 없겠다고 생각했다.  

 



📌 서피랑길

🚘 경남 통영시 서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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